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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北중앙방송 김정일 안치 장면 공개 안 해…시신은 어디에
2011-12-3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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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당국은 김정일 위원장
시신 안치 장면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시신이 어디에 있을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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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운구는
영결식 날 오후 2시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을 출발해
세 시간 뒤 다시 돌아왔습니다.
조선중앙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 장면은 여기까지입니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시신이 궁전으로 들어갔는지 최종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들어갔더라도 아버지 김일성 주석처럼 박제처리해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안치했는지,
아버지와 같은 방에 있는지가 확인돼야 한다는 얘깁니다.
우선 박제처리되지 않았을 수가 있습니다.
옛 소련과 중국에서도
최고지도자의 시신이 박제로 공개되는 경우는
레닌과 마오쩌둥 등 1대 지도자 뿐입니다.
입국했던 러시아의 시신처리 전문가들은
장례식 기간의 시신 부패를 지연시키는
역할만 했을 수 있습니다.
시신이 궁전 밖에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 북한 전문가는
“김정일 시신이 다른 곳에 비밀 안치됐거나 화장됐을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집무실이었던
궁전에 함께 안치되길 원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후계자 김정은도
할아버지보다 치적이 적은 아버지 시신을
할아버지와 함께 두는 것이 자신의 우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이 사후에
시신이 훼손되는 상황을 우려해
화장을 원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궁금증은
유족과 지도부의 참배 장면이 공개된 뒤에야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