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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2억짜리 수입차 주차 맡겼더니 줄행랑
2012-01-0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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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는
말이 딱 이런 경우가
아닐까요.
주차해달라고 맡긴
수억원대 수입차를
그대로 타고 달아난
주차대행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채현식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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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카페가 밀집된
강남의 한 골목.
고급 수입차가 가게 앞으로 들어오더니
차주인이 한 남성에게
차를 맡기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2~3천원 정도를 받고 주차를 대행해주는
이른바 발렛파킹입니다.
발렛파킹 직원인 27살 박모 씨는
지난달 손님이 맡긴 2억5천만원 상당의 고급 이탈리아제
승용차를 그대로 훔쳐 타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주인들이 아무 의심 없이 주차요원에게
차를 맡긴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주차대행업체 직원]
"거의 대부분 고급차죠. 말그대로 고급차에요. 벤츠, 비엠더
블유, 포르쉐도 많이 오고 페라리, 람보르기니."
박씨는 차를 훔친 뒤 번호판 4개를 훔쳐
번갈아 달며 경찰 추적을 피했습니다.
[김민성/서울강남경찰서 강력팀 형사]
"자동차 번호판을 또다시 훔쳐서 바꿔달고 추적을 피한 것도 있지만
차량 표면에 필름을 씌워서 다른 색으로 둔갑을 시켰습니다."
박씨는 중국으로 차를 팔아넘기려 했지만
경찰의 추적 끝에 결국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주차대행 서비스를 악용한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