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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이탈리아 근해서 호화 유람선 좌초…6명 사망
2012-01-15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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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4000여명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호화 유람선이
이탈리아 근해에서 좌초해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한국인 승객 30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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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호화 유람선이 힘없이 누워있습니다.
그 주위로 수십 척의 경비정과 구조선이 다가갑니다.
구조선으로 옮겨진 승객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웅성거리고
[탑승객-이건 꿈일거야]
구조된 뒤 가족들의 생사부터 확인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출발해 프랑스로 향하던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한 건
현지시간으로 그제 오후 8시.
승객들은 저녁 식사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 풀비오 로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탑승객]
"갑자기 굉음이 들렸고 배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타이타닉 영화처럼 접시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승객들 대부분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프랑스인 관광객 2명과 페루인 선원 1명 등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또 4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집중 수색에 나섰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30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 인터뷰 : 김주태 / 주이탈리아 대사관 영사]
"신혼부부도 있구요. 가족여행 하신 분도 있구요.
초등학교 1학년이 제일 어린데 그 아이도 건강하구요”
길이 290m, 11만 4천 톤 규모인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스위트룸 58개, 레스토랑 5개, 수영장 4개 등을 갖췄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