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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대표로 화려하게 부활한 한 전 총리는
당장 오는 4월 총선에서 당의 승리를 얻어내
대선 승리의 기반을 다져야 할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한명숙 체제엔 친노진영과 진보좌파 성향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향후 당내에서 재벌개혁·검찰 개혁과
한미 FTA 폐기 등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황장석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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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호'의 당면 과제는 총선승립니다.

이를 위해 야권연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고성국/정치평론가]
"야권통합 또는 통합진보당과의 후보연합을 위한 정치협상 준비 그걸 해야죠"

통합진보당과의 후보단일화 등을 감안하면
당은 이념적으로 더욱 '좌향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정책을 둘러싼 여야 대립도 첨예해질 전망입니다.

이른바 개혁공천과 관련된 인재영입도 풀어야할 숙젭니다.

[전화인터뷰: 강원택/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얼마나 포용력 있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하고"

이 과정에서 '공천 물갈이' 논란이 거세지면
구 민주당 세력과 시민통합당 출신 간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지도부는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원을 얻을 방안도 모색해야 합니다.

이런 과제를 짊어진 신임 지도부엔 한 대표 외에
배우이자 노사모의 주역이었던 문성근 최고위원이 합류했습니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재선 국회의원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최고위원은
문화부 장관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습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전대협 초대 의장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얼마전까지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김부겸 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 지역구인 경기 군포를 떠나
대구 출마를 선언한 3선 의원입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굿모닝!]민주통합당, 닻 올린 ‘한명숙 호’…남겨진 과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