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정점식 의원(출처: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사무총장에 3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정책위의장에 재선 김은혜 의원(경기 분당을)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같은 인선안을 이르면 내일(3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 대표, 원내대표와 함께 당 4역으로 꼽히는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인선이 마무리되면 송언석 지도부는 전당대회 날짜를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전대 개최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옛 친윤계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사무총장에 임명되면 당 조직과 인사, 재정을 총괄합니다. 또 오는 8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이끌게 됩니다.

김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맡게 되면 민주당과 정책 협상을 책임집니다. 통상 정책위의장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해왔으나 김 의원이 현재 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전당대회 날짜는 오는 8월 13일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철수 의원은 당초 유력 당권주자로 꼽혔으나 오늘(2일)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8월 중순에 마친다고 하면 (혁신위원장 임기가) 신임 당대표와 겹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전당대회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