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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방조 혐의’ 한덕수 전 총리, 조사 14시간 만에 귀가

2025-07-03 07:40 사회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 특별검사팀 조사를 마치고 약 14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어제(2일) 오후 11시 42분쯤 조사를 마치고 내란 특검팀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에서 나왔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사후 문건에 왜 서명하고 폐기했나' '계엄을 막기 위해 노력한 게 맞나' '접견실 CCTV에 찍힌 (본인이) 찍힌 모습은 확인했나'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이후 한 시간 동안 무슨 일을 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 전 총리는 어제 오전 9시 55분쯤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출석 당시에도 '어떤 부분을 소명할 건가', '내란 방조 혐의 어떻게 생각하는가',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피해자라 생각하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한 전 총리는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한 전 총리와 일부 국무위원들이 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내란을 묵인 또는 방조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한 전 총리는 강의구 당시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이후 작성한 비상계엄 선포문에 서명했다가, 이후 '사후에 문건을 만들었다는 게 알려지면 논란이 될 수 있으니 없던 일로 하자'며 문건 폐기를 요청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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