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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첫 조사자 임성근 “김건희·이종호 몰라”

2025-07-02 13:47 사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일 본격적인 수사 개시와 함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조사에 앞서 자신은 해병대원들의 수중수색을 지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피의자 조사에 앞서 오후 1시 35분쯤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순직해병대원의 죽음에 일말의 책임도 없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원소속 부대 사단장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작전통제권도 없는 저에게 법적으로 책임이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작전통제건도 없는 현장에서 현장 지휘관들에게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그 어떤 지시도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그 지역에 가서 무엇을 지원할지 살펴보러 갔고, 원소속 부대장으로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작전 통제 부대장(육군 50사단장)의 명령과 권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도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고 훈육하는 정도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통한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선 "이종호씨와 일면식도 없고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면서 "김건희 여사와도 전혀 모르는 사이다. 전화라도 한번 했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수중 수색을 지시해 해병대원 1명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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