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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병산서원서 ‘尹기념식수 비석’ 사라져

2025-07-02 13:47 사회

 병산서원에 세워진 '윤석열 전 대통령 방문기념식수' 비석.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경북 안동시 병산서원 입구에 설치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방문 기념 비석이 사라져 당국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2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7일 병산서원에서 유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서원 정원에 소나무를 기념식수했습니다.

이후 병산서원 앞에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가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이 세워졌습니다.

비석에는 '방문기념식수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해당 비석은 1~2주 전쯤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통합관리센터가 병산서원을 점검하는 도중 해당 비석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병산서원은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으로, 나무나 비석을 세울 경우 국가등록문화 유산 현상 변경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해당 기념식수 나무와 비석은 이와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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