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판치르 S-1' (사진출처: X)
현지시각 1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현지매체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첫 번째 판치르는 이미 평양에 설치돼 수도 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 인력들을 재교육하고 있고 곧 북한이 이 기술들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어로 '갑옷'이라는 뜻의 판치르는 대공 기관포와 지대공 유도미사일 등을 결합한 러시아 대표 방공무기로 레이더 시스템을 토대로 순항미사일이나 드론, 항공기를 탐지해 요격할 수 있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방공 무기입니다.
최신 버전의 경우 사거리는 40km 이상으로 추정 가격은 약 1500만 달러, 한화로 약 203억 4300만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 등 11개국이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꾸린 다국적체재모니터링팀(MSMT)이 지난달 29일 발간한 대북제대 위반 사례 보고서에서도 최소 1대의 판치르급 전투차량에 북한에 전달됐다고 공개된 바 있습니다.
부다노우 국장은 북한이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대가로 러시아의 무기체계와 군사기술을 지원 받으며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다노우 국장은 지난달에는 러시아가 북한에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무인항공기)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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