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시 23억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장관으로 최종 임명 시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 보유가 이해충돌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그 가능성을 전면 차단하겠다는 뜻입니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이 확정될 경우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를 전면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식가액은 약 23억원입니다.
모친이 보유한 현대차(575주·1억1586만원)와 삼성전자(2589주·1억5016만원) 주식 역시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매각 예정인 주식가액을 모두 합하면 25억원6000만원에 달합니다.
공직자 윤리법은 4급 이상 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성 있는 주식을 3000만원 초과해 보유한 경우 임명일로부터 두 달 내 매각하거나 금융회사에 관리·운용·처분을 일임(백지신탁)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가 보유한 또 다른 주식은 테슬라(10억3423만원·2166주), 애플(2억4668만원·894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1억1113만원·580주), 엔비디아(9200만원·466주) 등 미국 기업 주식들은 매각 대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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