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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차 최저임금위…공익위원 “자율 합의 유도”

2025-07-03 16:20 사회

 7월 1일 8차 최저임금위원회 회의 사진 [출처: 뉴시스]

2026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가 오늘(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습니다.

노동자위원 측은 생계비 상승과 고물가 상황을 강조하며 시급 1만1260원을 제시했고, 사용자위원 측은 영세 자영업자의 지불 능력 한계를 이유로 1만110원을 수정안으로 냈습니다. 노사 간 격차는 1,150원으로 줄었지만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수도권 교통비 인상, 수산물·가공식품 가격 급등 등으로 집밥도 외식도 모두 부담"이라며 "저임금 노동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과감한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최저임금이 이미 중위임금의 60%를 넘겼고,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12%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의 인상은 생존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익위원 측은 이날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지 않고 노사 간 자율적 합의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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