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부인과 말다툼 끝에 분신…일가족 4명 화상

2012-01-1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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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분신사고와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조성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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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뚫고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서울시 화곡동의 한 빌라에서
어제 저녁 8시 20분쯤 불이나
집안을 모두 태운 채
15분만에 꺼졌습니다.

부인과 말다툼을 하던 49세 이모씨가
몸에 시너를 뿌린 채 붙인 불이 옮겨 붙은 겁니다.

이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으며,
함께 있던 부인과 이씨의 어머니, 누나 등 가족 3명도
화상을 입어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경찰은 말다툼 끝에
이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경북 밀양에서도 분신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8시 10분쯤 고압송전로 건설에 반대하던
70대 이모씨가 철탑 공사 부지 근처에서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송전로 설치에 반대해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유족 등과 대책을 논의중입니다.

서울시 개포동의
한 빌딩에 불이 났습니다.
2층 사무실 책상 아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변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5명은 바로 구조됐지만
2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남겼습니다.

채널A뉴스 조성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