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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카메룬 다이아몬드 홍보까지 해준 외교부…CNK 검찰 고발
2012-01-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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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카메룬 다이아몬드광산 개발과 관련해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회사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런 회사를 홍보까지 해줬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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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케이 의혹은
외교부가 지난 2010년 12월 1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시작됩니다.
자료에는 씨앤케이가 카메룬 정부로부터
4억 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획득했다고 돼 있습니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특정 업체를 거론하며 홍보해주자
회사 주가는 한 달 만에 5배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다이아몬드 매장량은 부풀려졌고,
임직원들은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80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덕균 씨앤케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이 회사 고문을 지낸 조중표 전 국무총리 실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증선위는 조 전 실장이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내는데 적극 가담해
10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주가조작 등으로 부당이득을 챙겼을 경우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3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은 외교부 직원 외에도 총리실과 지경부, 광물자원공사 등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