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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눈보라 속 “귀경길이 고생길”
2012-01-2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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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귀경길은 말 그대로 고생길이 됐습니다.
제설작업이 이뤄졌지만,
귀경행렬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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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
예상치 못한 눈 폭탄으로
새벽까지 귀경 차량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정체를 피하려고 늦은 귀경길을 택한 시민들은
엉금엉금 거북이 걸음을 하는 차 안에서
오랜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인터뷰 : 정윤수 /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3시간 정도 걸렸어요. 많이 불편했죠.(눈이 갑자기 내려서) 여러번 죽을 뻔했습니다."
[인터뷰 : 고성철 / 경기도 구리시]
"공주에서 출발했는데, 10시에..지금 도착했어요. 많이 가다서다..미끄러우니까."
고속버스 터미널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스탠드업 : 윤영탁 기자]
현재시간은 오전 2시 30분입니다. 갑작스런 눈으로 버스가 30분에서 1시간씩 지연운행되면서 시민들은 고생스런 귀경길을 보냈습니다.
예상보다 늦게 터미널에 도착한 귀경객들은
바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대중교통 운행이 오전 2시까지 연장됐지만,
이미 시간은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인터뷰 : 이동영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택시타고 가야죠. 어쩔 수 있나요. 고향에 다녀 와야 하는 건데."
고생길로 변한 귀경길.
그러나 두 손 가득 고향의 정을 담아온 시민들 표정에서는
짜증스러움보다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채널A 뉴스 윤영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