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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카메룬 다이아몬드’ 외교부 자료 근거 없었다
2012-01-2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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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둘러싼
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외교통상부가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보도자료를 배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용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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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지난 2010년 12월 17일 발표한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관련'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룝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
유엔개발계획, UNDP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카메룬 요카도마 지역의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이 4억 2000만
캐럿에 달한다고 적었습니다.
이례적으로 특정회사의 이름까지 거론했지만
중요 근거로 제시한 UNDP 자료를 갖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보도자료에 (UNDP보고서) 첨부되지 않았는데...내용에 대해서는 김(은석 에너지 자원) 대사님이 제일 잘 알고 계세요.“
국회에서는 UNDP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자료 제출을 미루던 외교부는
지난해 7월 관련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국회에 보냈습니다.
"(외교부는) 보고서를 가지고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 보고서에는 매장량을 추정할 만한 근거가
전혀 나와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근거자료도 확인하지 않고 특정업체에 놀아난
외교부.
과연 어떤 속사정이 있었는지
검찰수사를 통해 명쾌히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채널 A뉴스 이용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