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프로농구 모비스의 이색적인 선택, 결과는?

2012-02-01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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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김시래를 지명한
모비스의 그 다음 선택이
정말 이색적이었습니다.

2부대학 출신과 역대 최단신 선수에
고졸 신인까지 데려간 모비스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민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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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의 손에
모처럼 에이스 카드가 쥐어졌습니다.

감독 생활 15년 만에
첫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유재학 감독의 선택은
명지대 가드 김시래.

김시래는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7.6개로
탁월한 어시스트 능력을 뽐냈습니다.

작년 농구대잔치에선
최다득점상과 최다어시스트상에
수비상까지 석권해
3관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시래 :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님이 절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어시스트를 좋게 봐 주신것 같고
같은 가드 출신이시다 보니까…"


에이스를 뽑은 유 감독은
이색카드로 나머지 3장을 채웠습니다.

3라운드 1순위로 지명한
장동영은 1군 드래프트에서 유일한
2부대학 출신 선숩니다.

하지만 한 경기 67득점을 올려
슛도사 이충희의 기록을 갈았을 정도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췄습니다.

[유재학 : 울산 모비스 감독]
"아무리 2부대학이라도
한 경기에 60득점을 넣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 트라이아웃장에서 보니까
슛에 대한 감각이 아주 뛰어나고
돌파에 대한 능력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돼서…."

2군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로
역대 최단신 원지승을 선택했고,
2라운드에선 유일한 고졸 신인
양준영을 뽑았습니다.

건국대 빅맨 최부경이
전체 2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고,
연세대 김승원은
3순위로 오리온스에 지명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