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최대 승부처’ 美 플로리다 경선 진행중

2012-02-01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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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를 뽑는 네번째 경선이
현재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쯤 투표가 끝나면
낮쯤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황장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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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공화당 당원과 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예비선거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9시 시작했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지난 3차례의 경선에 이어
이번 4라운드는
롬니가 사그라들던 대세론에 불씨를 살리는 분위깁니다.

경선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밋 롬니가 43% 지지율을 얻어
29%에 그친 뉴트 깅리치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경선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밋 롬니를 12%포인트의 차이로 따돌리며 돌풍을 일으킨
깅 리치의 인기가 누그러진 셈입니다.

롬니가 승리할 경우
첫 경선지 아이오와에서 승리를 번복 당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도 패배한 이후 흔들렸던
롬니 대세론이 부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는 경선을 하루 앞둔 날까지도
서로를 헐뜯는 네거티브 선거전을 벌였습니다.

[뉴트 깅리치 / 공화당 경선후보]
"토론에서 계속 거짓말을 하는 롬니가 좋은 예입니다.
저는 정직하지 못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밋 롬니 / 공화당 경선후보]
"그(깅리치)는 요즘 기분이 좋지 않을 겁니다.
슬픈 일이죠.
그는 저를 한 가지라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공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를 지켜보며 절로 고개를 젓게 되죠."

이번 플로리다 경선에서 예상대로 롬니가 승리할 경우
반롬니 진영 후보인 뉴트 깅리치와 릭 샌토럼의
후보 단일화 압박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전까지 진행되는 플로리다 경선 결과는
낮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