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꽃제비 구하자” 인권단체 호소 잇따라

2012-02-07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채널A가 백두산 꽃제비들의 처참한 실태를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

채널A가 지난 3일과 4일 연속 보도한 꽃제비 소년의
이야깁니다.

중국 ○○○에서 한 소년을 만났습니다.

얼어버린 두 발이 모두 불에 타버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참혹한 모습입니다.

꽃제비들의 처참한 실태가 보도된 이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북한 인권단체들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싱크: 김윤태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사무총장]
“대한민국 정부와 시민사회는 이 꽃제비 소년을 하루 속히 한국에 데려와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정부는 일단 '조용한 외교'를 주장하며 몸을 사리는 모습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나 대책이 나오기 힘들다”면서 “남북 및 한중 관계라는 큰 틀에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그러나 인권은 정치적 사안이 아닌 보편적 가치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꽃제비들이 숨어지내는 중국의 책임있는 행동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
"유엔을 이끌어 가야할 (중국이란) 나라가 자기들이 스스로 가입한 아동권리조약을 지키지 못하는 것, 그건 창피스러운 일이거든…."

관계자들은 또 구체적인 보호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