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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저출산시대 ‘보물’ 쌍둥이 출산 늘지만 지원은 제자리
2012-02-13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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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저출산 시대,
아이 많이 낳는게 애국이라고
말들은 하는데요.
하지만
쌍둥이를 임신했거나
기르는 가정에 대한 지원은
인색한 게 현실입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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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의
유모차를 사러 나온 전은정 씨.
비싼 가격에
살지 말지 망설여집니다.
쌍둥이를 낳기까지
들어간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 전은정 / 경기 평택시 군문동(쌍둥이 엄마)]
“병원비 같은 것이랑 출산용품, 뭐 경제적인게 많이 들어가죠.”
쌍둥이를 임신하면
일반 임신부보다
일반 초음파 검진비와
분만비는 각각 1.8배나 더 듭니다.
쌍둥이 임신부는
고위험군 산모라
검진도 더 자주 받아야 하고
미숙아가 태어나
추가 치료를 받는 일도 많은 걸 고려하면
실제 비용은 2배가 넘습니다.
하지만
출산비 지원금은
태아수와 상관없이
산모 1인당 기준으로 지급돼
일반 임신부와 마찬가지로
40만 원만 받습니다.
출산 뒤엔
예방접종만 한 번 맞혀도
목돈이 듭니다.
[인터뷰 : 이현정 / 서울 월계동(세쌍둥이 엄마)]
“로타바이러스랑 한꺼번에 맞은게 있었는데요, 70만 원 돈 되더라고요. 셋이 함께 맞으니까.”
시험관 아기 시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쌍둥이 출생아는
5년 새 35%나 늘었고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출산비 지원을
태아 수에 따라 늘리는 등
저출산 시대의 보물인
쌍둥이의 출산과 육아를
국가가 나서 적극 도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