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제주도가 발칵, 성매매 명단에 공무원 ‘줄줄’

2012-02-1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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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지역 공직사회가
최근 드러난 성매매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마사지 업소 한 군데를
단속했을 뿐인데
공무원 21명이 적발됐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제주일보-방송 고권봉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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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2만 명의 제주시에서 각종
유흥업소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영업을 하던 한 마사지업소.

사실은 불법 성매매를 하던 퇴폐 윤락업소입니다.

경찰이 최근 단속을 벌여 이 업소의 매출 기록을 뒤져보니
최근 2년간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만 700건이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공직자도 21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지역 공무원이 12명이었고, 서울 경북 등 다른지역
공직자가 9명이었습니다.

도청과 시청 직원에 교사, 소방관, 군인 등 직종도 다양했습니다.

이들은 한 차례에 13만원 정도씩 지불하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 고명균 / 제주서부경찰서]
"26만 원이란 것은 2명이란 것이고 금액을 산출해봤을 때
36만 원은 3명, 어떤 것은 25만원 받았는데 2명이 할인을 받은 거에요..."

경찰 조사를 받은 남성들은 대부분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스탠드업 : 고권봉 제주일보방송 기자]
공무원 성매수 파문이 공직기강 해이는 물론
도덕적 비판도 거세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일보 방송 고권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