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믿어주고 다독이는 최강희 감독 ‘이장님표 리더십’

2012-02-20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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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월드컵 3차예선 쿠웨이트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신임 최강희 감독 리더십의
핵심은 과연 뭘까요?
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운명을 결정할
쿠웨이트전이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영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사려깊은 최강희식 리더십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이례적으로
소집 시간을 밤 10시로 조정해
먼 길을 달려온 선수들을 배려했습니다.

[인터뷰 : 최강희 / 국가대표팀 감독]
“부상으로 김정우 선수가 빠졌지만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좋은 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김정우가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따로 대체선수를 뽑지 않겠다는 공언은
현 대표팀에 대한 신뢰를 보여줍니다.

이런 감독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선수는 역시
'최강희의 남자' 이동국입니다.

[인터뷰 : 이동국 / 국가대표 선수]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씀을 하셨고요. 선수들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까지 과거에 태극마크를 너무 쉽게 달았던 그런 모습들도 부끄러워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가장 평범한 말로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은
최감독만의 독특한 강점입니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전주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으로
최종 점검을 마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