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디자인부터 유통까지 ‘풀코스’…토종업체들 SPA 도전장

2012-02-22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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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 김진 앵커, 혹시 SPA라고 아시나요?

(남) 발음대로 읽어보면 스파인데요. 사우나가 아니라,
패션업계에서 디자인부터 유통까지 한번에 처리해 소비자들의
취향에 대응하는 방식을 말하죠.

(여) 네. 어느덧 주류로 자리잡은 SPA 열풍에
우리 의류업체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합니다.

(남)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희진]
"수입브랜드 치고 저가고, 이국적인 느낌에 개성도 있고"

[박상미]
"디자인도 예쁘고 남녀노소 공통적으로 다 입을 수 있으니까"

패션업계에선 '대세는 SPA브랜드'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국내 패션 시장은 매출증가율이
제자리를 머물며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반면 SPA브랜드는 50% 이상씩 성장해
3년 새 시장규모가 4배로 커졌습니다.

여기에 국내 최대 패션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패션 브랜드의 시험대로 꼽히는
신사동 가로수길.

수십개의 패션 매장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대형 SPA 브랜드 매장들입니다.

지난해 중순 문을 연 미국의 포에버21에 이어
2주 전엔 스페인의 자라가 개장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23일 오픈을 앞둔 제일모직의 8세컨즈.

[INT: 박철규]
"후발주자로서 어떤 상품 구성면이나 마케팅 전략이라든지 생산소싱일든지 유통전략 면에서 대단히 많은 노력을 해야"

LG패션과 코오롱패션도
일부 제품을 SPA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SPA브랜드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패션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