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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수출업자 속여 활어 가로챈 무역사기 일당 덜미
2012-02-2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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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외 수출업자를 속여
활어를 중간에서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은행을 통한 신용 개설로
서류를 위조해
수산업자들을 속였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출업자를 속여 수억원대의 활어를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모씨 등 5명은 지난해 4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차명으로 수입업자의 신용을 보증하기 위한 신용장을
차명으로 은행에 개설해 일본과 중국에서 4억여원치
활어를 수입했습니다.
이들은 화물인수증까지 위조하고
한국과 중국 은행간의 거래인 신용장에
까다로운 조건을 설정했습니다.
거래 기간을 늘려 활어만 공급받은 뒤
수산업 관계자들이 신용장의 내용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명의를 빌려준 한 유통업체는
수출업자에게 대금을 물려줬고 부도 위기에 몰렸습니다.
[인터뷰 : 피해자 이형준씨/ 활어수입업자]
“신용장상에 나타나있는 그런 문구를 여태까지 활어 무역업을 15년 넘게 하면서 처음 보았고 그런 사례가 없었습니다.”
[스탠드업 : 김용훈 경남신문 기자]
평소같으면 약 70톤의 활어가 채워져 있어야 하지만
현재 수족관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이번 무역사기는 해외수출업자들에게도 피해를 줘
국가신용도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뷰 : 이광노 통영해양경찰서 외사계장]
“무역을 하는 과정에서 신용장사기행각을 함으로써 수출 및 수입에 신용도가 떨어져 무역에 지장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사기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활어 유통업계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