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빈 라덴 마지막 은신처 결국 철거

2012-02-2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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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빈 라덴이 사망하기 직전 은신했던 건물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가 철거 결정을 내렸습니다.

핀란드에서는 잔디깎는 기계를 타고
눈 길을 달리는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한 밤 중 건물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하기 전 5년 동안 머물었던 은신처입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해 5월
미 해군 특수부대에 의해 빈 라덴이 사살된 후
건물의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해왔습니다.

알 카에다 추종자들이 빈 라덴의 은신처를
성지로 삼을 수 있다는 주장이 반영돼
결국 철거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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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길 위에서 경주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여느 자동차 경주와 사뭇 다릅니다.

선수들이 모두 잔디깎는 기계에 올라탄 채
경주를 하고 있어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녹취: 제이슨 허스킨스 / 대회 우승자]
"잔디깎는 기계로 경주한 지 12년째입니다.
핀란드 눈 길 경주는 처음인데 정말 환상적이네요."


6백미터의 경주코스를 달리는 이번 대회에
총 12팀이 경쟁한 끝에 우승자가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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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 나는 어느 날 달 위를 거닐었지.]
"I was strolling on the Moon one day."

1972년 아폴로 17호의 우주인들이 달에 착륙해
노래를 흥얼거리며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현장음: 두뚜룹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우주인이라기보다
놀이터에 놀러온 아이에 가까워 보입니다.

아폴로 17호는 미국항공우주국의 11번째 유인 우주선이자
달에 착륙한 마지막 유인 우주선으로 기록돼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