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박근혜 vs 한명숙…너무 다른 북한 해법

2012-02-2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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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야 수장이 나란히 외교안보 정책의
골격을 선보였습니다.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상황의 진단에서
해법에 이르기까지 달라도 많이 달랐습니다.

정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해 북한의 핵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싱크: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북한 핵문제는 한반도의 안전 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해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이 국제사회와 공존 협력으로 나갈 것인지, 대결과 폐쇄로 나갈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싱크: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열린 자세로 북한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협력할 용의가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신뢰는 서로 약속을 지키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남북간에, 또 북한이 국제사회와 합의한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군사적 도발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북핵 문제의 악화가 이명박 정부의 정책실패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이명박 정부 4년 포탄이 날아다니는 한반도였습니다. 대북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남북관계의 끈을 놓아버린 이명박 정부는 북핵해결과 6자회담 재개에 방관자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한 대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관계 개선부터 시작하겠다"면서
천안함 사건이후 정부가 취한 대북제재조치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남북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5·24 조치의 철회를 주도할 것입니다.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 금강산관광과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 대표는 이와함께 원전의 전면 재검토와 핵발전 의존 비율의 축소, 대체에너지 개발을 공약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