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3월 2일 신문 브리핑

2012-03-02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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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 1면 ‘오늘의 1면 톱’

신문 브리핑시간입니다. 동아일보부터 보시죠. 오늘의 1면 톱입니다.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참사가 불어 닥친지 벌써 1년입니다. 배극인 특파원이 참사가 났던 현장을 찾았는데요. 당시 한 여직원의 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바로 엔도 미키씨입니다. 한국의 읍사무소 정도에 해당하는 위기관리과 직원이었는데요. 쓰나미가 코앞까지 밀어닥치는 그 순간까지 미키씨는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하는 방송을 위해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방송을 들은 주민들은 대피했지만 그녀는 마이크를 놓지 않았습니다. 스물 넷의 꽃다운 나이에 결혼 8개월차 새댁이었습니다. 그녀의 다급한 외침은 쓰나미와 함께 덮어버렸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녀를 영원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 여류 시인이 그녀를 기리며 시를 썼는데요 한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나는 그녀의 몸을 삼켜버렸지만 지금도 그 목소리는 내 빝바닥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다음 지면 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