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콩고 군부대 탄약고 연쇄폭발 200여 명 사망

2012-03-05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의 수도 브라자빌에서
대규모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군 부대 탄약고에서 발생한 이 폭발로 200여 명이 숨지고
1천500명이 다쳤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하늘에 섬광이 비치고, 검은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도로변 건물의 지붕과 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침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의 수도 브라자빌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군부대 탄약고 2곳에서 발생한 폭발은 최소 5차례의 거대한 연쇄 폭발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200여 명이 숨지고, 1천500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젊은 여성도 포함됐으나 대부분 군인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의 충격은 콩고 강 건너 이웃 나라인 콩고민주공화국의 건물 유리창을 깰 정도로 컸습니다.

사고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외교 소식통과 현지 언론은 군 탄약고 화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주재 한국대사관은 브라자빌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족 7명은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