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이슈진단]여야, 19대 총선 공천작업 본격화

2012-03-0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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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대 총선을 위한
여야의 공천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이번주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인데요.

여야의 공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 기자,
새누리당이 오늘 100명 안팎의
2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한다는데요.

어떤 인물들이 포함돼 있습니까?


[기자]
우선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지역이죠.

이른바 낙동강 전선이라고 불리는 부산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야권의 총공세에 맞설 인물들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사표를 던진 사상에는
설동근 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이 우선 검토되고 있습니다.

북강서을에 출사표를 던진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게는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가 대항마로 나섭니다.

안준태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사하을에,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죠.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은
사하갑에 공천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앵커]
설동근 전 차관과 하태경 대표를 내세운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건데요. 어떤
경쟁력입니까?

[기자]
부산교육감을 3차례나 지낸 설 전 차관은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통합니다.

문재인 이사장이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인물이라면
설 전 차관은 부산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 사람으로
한번 견줄만 하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설 전 차관이 노무현 정부 사람인데다
실제 여론조사 지지도도 높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최연소 예비후보죠.

손수조 후보는 여전히 문재인 이사장의 대항마로
꼽히는 카드인데요.

설 전 차관에 비해 여론조사에선 다소 밀리지만
참신성에 앞서 공천심사위원회가 오늘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태경 대표는 고 문익환 목사와 함께 통일운동을 했던
북한인권운동가입니다.

문성근 최고위원이 문 목사의 아들이라면
하 대표는 문 목사의 측근인 셈인데요.

이력만으로도 충분히 맞상대가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여기에 북한인권을 소재로 서로 각을 세울수도 있어
볼만한 대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부산의 다른 지역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나요?

[기자]
역시 화면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서병수 김세연 의원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유기준 이진복 김정훈 박민식 유재중 의원의 공천이
유력합니다.

부산 중구동구엔
비례대표인 나성린 의원의 전략공천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지역 현역인 정의화 의원을 비롯해
김무성 안경률 허원제 이종혁 박대해 의원 등은
현역 의원 중 하위 25%를 탈락시키는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공천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컷오프 여론조사는
어젯밤 최종 집계됐는데요.

하위25%에 포함되면
예외없이 공천 탈락시킨다는 게
권영세 사무총장의 설명입니다.


[앵커]
대구는 현역 의원 교체율이 5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현역의원 절반 이상이
탈락한다는 건데, 맞습니까?


[기자]
대구의 경우 현역 교체율이
50%를 넘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구의 현역 의원은 모두 12명입니다.

50%를 넘길려면 6명 이상 교체가 돼야 하는데요.

12명 가운데 이미 4명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유승민 서상기 주호영 조원진 의원 정도만
안정권에 들어있기 때문에
최대 3분의 2까지 물갈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다른 지역 사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경남에선
이주영 안홍준 이군현 김정권 김태호 조해진 의원의
공천이 유력합니다.

울산의 경우 정갑윤 김기현 안효대 의원이,
경북에선 김광림 의원,
인천은 황우여 의원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충청권은 충남 홍성 예산의 홍문표,
대전 중구의 강창희 전 의원과
충북 청주 상당의 정우택 전 충북지사가
공천 명단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수도권의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정두언 진수희 권택기 구상찬 김성태 이범래 의원의
공천이 우세한 가운데
비례대표인 정옥임 이두아 의원의 발탁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지역에선 남경필, 김영우, 황진하 의원과
원유철 국방위원장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정치권에 큰 파문을 몰고 온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증언자 고승덕 의원의 공천은
어떻게 돼 갑니까?
공천을 받을 수 있는건가요?

[기자]
최종 결정은 아직 안난것 같습니다.

공천심사위원들간 고 의원의 공천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데요.

고 의원의 증언으로 선거가 어려워져
사실상 해당행위를 한 것 아니냐며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과
자칫 보복 공천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통합당도
이번주에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총선전에 돌입을 하게 되나요?

[기자]
민주통합당은 텃밭인 호남지역에 대한
면접심사를 어제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호남지역 일부와 전략지역에 대한
공천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