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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美 중국위원회, 탈북자 긴급청문회 개최
2012-03-06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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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탈북자 북송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청문회가
미 의회에서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북송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 산하 중국위원회가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탈북자 북송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와
그레그 스칼라튜 미 북한인권위원회 대표,
탈북자 한송화 조진혜 모녀가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인터뷰-한송화 /탈북자]
"너희들은 이제부터 개다. 그러니 머리 숙이고 땅만 보고 걸어야 한다고 명령했습니다."
[인터뷰-조진혜/탈북자]
"임산부에게 차마 듣기 힘든 욕을 한 뒤, 각목으로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바닥이 피로 흥건하게 물든 장면을 봤습니다."
참석자들은 중국 정부의 강제 북송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회장]
"중국은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리더가 되길 원합니다. 하지만 중국이 탈북자들을 북송함으로써 탈북자들은 위험한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중국위원회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탈북자 3대를 멸족하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이 탈북자들을 강제 북송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탈북자들을 북한에 돌려보낼 경우 탈북자와 그 가족이 공개 처형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미 의회는 중국정부에 강제북송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 채택도 검토하고 있어
미 의회의 탈북자 북송 저지 움직임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