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롬니 對 샌토럼 경쟁 치열…美공화당 경선 장기화

2012-03-08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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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공화당 경선의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밋 롬니 후보가 6개 주에서
승리하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경선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미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록 압승은 아니었지만,
6개주에서 1위를 차지한 롬니 후보는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차곡차곡 대의원 수를 늘리면
결국 자신이 후보로 확정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밋 롬니 / 공화당 대선 후보]
"11월6일, 우리는 미국을 바로 세울 것입니다.
선거에서 이길 뿐아니라 미래를 구할 것입니다."
on November 6th, we will stand united, not only having won an election but having saved a future.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 대의원 수는 1144명,

사실상 경선 2라운드가 시작된 상황에서
캘리포니아와 뉴욕 같은 대의원 수가 많은 지역에서
후보들 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됩니다.

특히 롬니 후보가
강력한 라이벌인 샌토럼 후보와 주별로 승리를 나눠가질 경우
경선은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릭 샌토럼 / 공화당 대선 후보]
"우리는 작은 승리와 작은 실패를 맛볼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금메달 두개와 은메달 전부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We're gonna win a few, we're gonna lose a few. But it looks as though we're gonna get at least a couple gold medals and a whole lot of silver medals.

그러나 경선이 장기화되면서
후보들끼리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서로를 흠집내고
막대한 선거 자금이 동원되면서
본선 경쟁력까지 약화시키는 등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