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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도대체 정치철학이 뭐냐"며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어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한 말인데요,
각종 현안에 대한 견해를 조목조목 밝혔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작심한 듯 야당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야당은 저한테 공동책임론을 얘기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권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이 분에 대해서는 최근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추진했던 FTA라든가 해군기지 이런 데 대해 반대하고 계세요. 도대체 정치철학이 뭔가"

하지만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묘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들으면서 소통을 강화하는 게 참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하고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훌륭하다"

이명박 대통령 탈당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께서도 국정의 책임있는 마무리를 위해서라도 탈당하시지 않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친이명박계 학살 논란을 낳고 있는 공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번 공천심사에서 기준이 친이, 친박의 개념은 아주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굿모닝!]박근혜 비대위원장 “문재인, 도대체 정치철학이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