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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해적기지 반대한다” 비아냥에 군 ‘발끈’
2012-03-0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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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 해군기지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에
군이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한 야당 비례대표 후보가
해군기지를 해적기지 라고 비꼰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한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의 전사한 46명 그분들은 전부 다 해적이란 말입니까. 저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대한민국 국민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일명 '고대녀'로 불리는 통합진보당의 김지윤 비례대표가
지난 4일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한다"는 글을 남긴 데 대해.
군은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통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말씀입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해군 안보교관도
"영해를 수호하는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을 모독했다"며
반발했습니다.
해군은 당사자의 공식사과를 요구한 데 이어 명예훼손 등 법적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제주기지 건설 반대 주장을 거듭했습니다.
"제주도민이 다 반대하는데 누굴 위해서 정부는 강행하고 밀어부치는가."
김지윤 후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평범한 사병들을 해적이라 한 적이 없으며, 군사기지 건설을 강행하는 이명박 정권과 해군 당국을 해적에 빗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