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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모닝스포츠]“‘야신’과 함께라면” 승리 일군 고양 원더스
2012-03-09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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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국내 프로팀을 상대로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의 혹독한 조련과
선수들의 굵은 땀방울이 일궈낸
승리였습니다.
윤승옥기잡니다.
[리포트]
10대 고교생부터, 80대 할아버지까지
참가한 트라이아웃...
추리고 추려 40여 명으로 팀을
꾸렸지만, 패자들의 외인부대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 / 고양 원더스 선수]
“(야구 그만두고) 업소에도 나가도 일을 하고, 주차 관리도 하고
그렇게 살아왔죠.“
창단과 함께 ‘야신’ 김성근 감독의 혹독한 조련이 시작됐습니다.
하루 12시간씩 지옥훈련으로 선수들은 달라졌습니다.
[싱크: 고양원더스 선수]
“처음엔 벗겨져 피가 나더니,
이젠 이렇게 굳은살이 박혔어요.
이걸 보면 뿌듯한 생각이 듭니다.“
원더스: 놀람, 기적
지옥같았던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원더스 선수들이 처음으로 국내 프로팀과 마주했습니다.
선취점은 원더스의 몫이었고
선수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8회 동점상황에서 안태영의 3점 홈런으로
기적같은 승리를 맛본 고양 원더스...
경기 조작 파문으로 뒤숭숭한 야구계에
하면 된다는, 그리고 땀은 정직하다는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김성근 / 고양 원더스 감독]
“하루에 12시간씩 훈련했는데, 지면 안되지..
이번 경기를 계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아“
[스탠딩: 윤승옥]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고양 원더스가 프로팀을
이긴 건 기적에 가깝습니다. 고양 원더스는
다음달 퓨처스리그에 데뷔합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