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한 집안 3대, 14명 모두 “영원한 해병”

2012-03-1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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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집안 3대, 14명이 모두 해병에 몸을 바친 해병대 명문가가 화제입니다.

가족 14명이 복무한 기간만도 150년이 넘는다는데요.

홍성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리석을 맨 손으로 부수고,

장병 3명을 거뜬히 제압하는
해병대 사상 첫 여성 특공무술 교관
문라원 하사.

거친 파도에 맞선
해병대 수색대원들의
상륙 기습 훈련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해병대 정훈부사관
문찬호 하사.

생김새가 어딘가 닮은 두 사람은
남매 사이입니다.

그것도
대물림 해병 가족의
3대 후손들입니다.

외할아버지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고 김태중 중사이고,
아버지는
대대 살림을 도맡은
문성탁 주임원사입니다.

문 하사의 이모부들을 포함해
집안의 해병 출신을

모두 합하면 14명이나 됩니다.

해병대 속에서 자란
남매의 꿈은 어려서부터
해병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무에타이 사범 자격을 갖추었을 만큼
무예 실력을 키워온 것도 오로지 해병이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 문라원 하사]
"어릴 때부터 저희 모두 가족이 해병에 근무하다 보니까 저 또한 해병대에 자부심이 많이 컸고"

문 하사 가족의 대물림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문 하사가
해병대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고,
중학생인 막내 동생도 해병이 되겠다고 벼르고 있어
기록 갱신이 멀지 않았습니다.

“우리 가족 파이팅! 해병대 파이팅!”


채널 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