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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이슈진단]선진-국민생각 합당 급물살…친이 대거 탈당하나?
2012-03-12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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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친이계 의원들이
공천 결과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의 합당이
급물살을 타면서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이동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 합당 소식이
계속 제기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이
이르면 이번 주 합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생각이 현역의원 5명 이상을 영입하면
15석의 선진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생각 측은 내일이나 모레라는
구체적인 합당 시기까지 밝힌 상황입니다.
관건은 국민생각이
어느 정도 현역의원을 확보할 수 있느냐입니다.
김경재 국민생각 최고위원은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와 안경률, 이화수,
백성운, 김성회 의원 등 친이계 의원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2]
전여옥, 이윤성, 허천 의원 등에 이어서
공천에서 떨어진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탈당할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기자]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인
진수희 의원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진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을
'밀실 보복공천, 국민 불통공천'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당에서 '나가라', '쫓아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오후까지 재심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탈당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낙천이 거론되고 있는 부산 4선 김무성 의원도
오늘 오후 거취를 밝힐 예정인데
탈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 탈락한 대부분의 친이계 의원들은
당에 공천 재심 요청을 해놨는데요.
최종 탈락 결정이 나면
탈당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질문 3]
친이계 의원들이 이른바 '비박근혜 연대'를 구성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상황이 복잡한 거 같네요?
[기자]
친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정운찬 신당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운찬 전 총리를 구심점으로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건데요.
정 전 총리는 "마음의 준비가 안 돼있다"면서도
"신당 창당을 한다, 안 한다 말하기 힘들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서울지역의 한 친이계 초선의원도
수도권 젊은 의원들과 명분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질문 4]
야권연대가 이뤄지긴 했지만, 민주통합당에서도 무소속 출마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통합당 역시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공천에서 탈락한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또 강봉균, 최인기, 신건, 조영택 의원 등도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야권연대로
통합진보당 후보와 경선을 치러야 하게 된
경기 파주을의 박정 후보 등은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광옥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옛 민주계 공천 탈락 인사 등은
오늘 가칭 '정통민주당' 창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질문 5]
어제는 새누리당이 5차 공천 명단을 발표했는데 어떤 인사들이 포함됐나요?
[기자]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대구와 경기, 충남, 경남 등
15개 선거구 공천확정자를 발표했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대구 달서갑에서는 홍지만 전 SBS 앵커가
친박계 4선인 박종근 의원을 제치고 공천됐습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에는
이종진 전 달성군수가 경선에서 이겼습니다.
이 밖에 인천 부평을에 김연광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경기 파주갑에 정성근 전 SBS 앵커,
강원 원주갑에 김기선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가 낙점됐습니다.
또 충남 보령·서천에 김태흠 전 충천남도 정무부지사,
경남 진주을에 김재경 의원 등이 공천자로 확정됐습니다.
[질문 6]
지역구 외에도 비례대표 후보로 어떤 인물이 나설지도 관심인데
눈에 띄는 인물이 있나요?
[기자]
새누리당에서는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필리핀 출신 귀화여성 이자스민 씨,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접수했습니다.
또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 씨와
탤런트 최란 씨,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청년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지방국립대를 나와서 민족문제역연구소에서
농민운동과 친일파 문제 등에 대한 활동을 한
김광진 씨가 1위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 안상현 전 희망제작소 연구원,
제주도 도의원에 출마한 적이 있는 장하나 씨,
민주정책연구원 인턴연구원을 지낸
정은혜 씨가 청년 비례대표로 포함됐습니다.
[앵커멘트]
지금까지 송찬욱 기자와 함께 정치권 소식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