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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핵안보정상 눈앞인데…총기 차고 거리 활보한 러시아인
2012-03-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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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총기를 소지한
러시아인 선원이
부산 도심을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무기 밀수나
테러 가담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오후 늦은 시간,
총기를 소지한 외국인 선원 세 명이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이 밀집된 부산 도심에 출몰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국적의 20대 선원들로,
수리를 위해 선박이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 정박하자
큰 제지 없이 시내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들을 태우고 가던 택시기사가 허리 춤에 있던
총을 보고 놀라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수색 2시간 30여분 만에 러시아 선원들을 붙잡았습니다.
[인터뷰 : 홍성태 부산 영도경찰서 형사3팀장]
"러시아제 공기권총입니다. 살상용이 아니기 때문에 총의 성능이라든지 파괴력에 대해서는 검증된 바가 없기 때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해서..."
이들이 갖고 있던 총은 4밀리미터 크기의 쇠구슬 5개가 장전된 러시아제 가스발사식 공기권총으로,
지금까지 국내에 반입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들은 여권과 소지품을 검사하는 정상적인 출입국 절차 대신 별도의 신체 수색 없이 선원수첩만으로 출입국이 허락되는
'상륙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희 기자]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들이 총기를 소지한 채 도심을 활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보다 철저한 출입국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