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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다 잡아낸다” 탐지견, 마약수사에도 활용
2012-03-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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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색과 냄새가 거의 없는 마약도
예민한 코로 잡아내는 게 바로 마약 탐지견입니다.
예전에는 공항이 주무대였지만
이제는 마약이 일상화되면서
경찰이 일선 수사에도
마약탐지견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마약탐지견 훈련현장을 하임숙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에 있다 풀려 나온 게 신나는 지
'미키'는 풀밭을 뛰어다닙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훈련조교가 초록색 바구니로 유도하자
마약냄새가 베어있는 수건을 찾아냅니다.
이 개들은 경찰청이
관세청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4개월 과정으로
마약탐지견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약탐지견은
공항에서 주로 수색활동을 했지만
이제는 마약에 중독되는 일반인이 늘면서
경찰청도 처음으로 마약탐지견을 육성하게 된겁니다.
[인터뷰 : 박제윤 서울경찰특공대 경장]
"마약사범이 늘고 있어 경찰청도 마약탐지견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대마 단속에 걸린 사람은
2007년 1천170명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2010년 1천837명이 되더니 지난해는
1천189명으로 줄었습니다.
대마사범이 줄었다기 보다는
유통수법이 교묘해졌다는 게
검경의 시각입니다.
침대 밑이나 자동차 보조석 아래에 마약을 숨겨놓으면
사람이 찾아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마약탐지견은 가택수색 등으로 일반인과 접해야하기 때문에 이처럼 유순한 리트리버 종을 많이 씁니다.
이 개들은 냄새가 강한 대마부터 시작해
아편, 헤로인까지 단계를 높여가며 훈련한 뒤
최종 테스트를 거쳐 정식 탐지견이 됩니다.
채널A뉴스 하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