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기소청탁 의혹’ 판-검사 첫 대질 조사하나

2012-03-16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경찰이 이른바 '기소청탁' 의혹 사건과 관련해
나경원 전 의원 남편인
김재호 판사와 박은정 검사의 대질조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판사 소환도 유래없는 일이지만
판검사 간의 대질조사도
사상 초유의 일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소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와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은정 검사를 오는 2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판사는 당초 어제 출석을 통보받았지만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판사는 현재 변호인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검사 소환 이유에 대해서는
"경찰의 추가 질의에 응하지 않아
참고인 자격으로 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최악의 경우 김 판사와 박 검사의
대질조사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나 전 의원에게도
오는 21일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반면 당초 "어떤 청탁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던 사건의 실제 담당검사인
최영운 창원지청 부장검사는
경찰에 "청탁을 전달받았다"는 내용의
서면진술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상 유래없는 판검사간의
대질조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기소청탁' 의혹.

경찰이 그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