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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400km 어떻게 건너갔나…마다가스카르의 비밀 풀리다
2012-03-27 00:00 국제,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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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마다가스카르’,
아마 많은 분들의 머리 속에는
인기 영화 이름으로 기억하실 텐데요,
실제론 아프리카 남동쪽에 있는 섬 이름인데,
이 곳에 사는 생물의
80%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종들이라고 합니다.
이 동물들이 어떻게 이 곳에 모이게 됐는지,
비밀이 풀렸습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연을 찾아 우리를 탈출한 동물들이
우연히 아프리카의 한 섬에 도착합니다.
이들을 맞이한 건
난생 처음 보는 기이한 동물들.
영화의 배경인 마다가스카르 섬은
독특한 고유 생물종이 많아
생물종의 보고로 꼽힙니다.
생물학자들은 오랫동안
아프리카에서 400km나 떨어진 마다가스카르에
어떻게 희귀 생물들이
정착하게 됐는지 연구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호주 연구팀이
아시아나 아프리카 대륙의 동물들이
바다를 건너왔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연구팀은 크게
뗏목을 타고 오거나,
수영을 해서 바다를 건너거나,
중간에 있는 섬들을 거쳐 날아온 경우로
구분했습니다.
대표적인 뗏목형 동물은
여우원숭이나 게코도마뱀붙이, 카멜레온인데
나무조각에 우연히 올라탔다가
해류에 떠밀왔습니다.
연구팀은 악어, 하마 같은 헤엄을 쳐서 온 동물들은
400km를 헤엄치기 위해 체지방이
많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잉꼬나 박쥐 같은 비행형 동물은
당시에 불던 무역풍을 타고
지금보다는 수월하게 날아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