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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모닝스포츠]무시무시한 ‘시속 100km 서브’ 받아보니…
2012-03-28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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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배구의 묘미는 역시
상대 수비를 바보로 만드는
강스파이크 서브인데요.
최고 120km를 넘나드는
무시무시한 스파이크 서브를
김동욱 기자가 직접 받아봤습니다.
함께보시죠.
[리포트]
강하게 상대 코트에
내리꽂는 스파이크 서브...
얼핏봐도 강해 보이는데
실제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기자가 직접 받아봤습니다.
그것도 서브가 가장 강하다는 그 분입니다.
[싱크: 문성민]
“안녕하세요. 현대캐피탈 배구단 문성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서브는 그 종류도 다양하다는데요.
[싱크: 문성민]
“밑에서 공을 쳐올린다고 해서 언더서브라고 하는데
아마 처음하시는 분들도 거의다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이거 잘 못하는데....”
“점프 서브는 일단 배구에서 스파이크 동작이랑
똑같다고 생각하고요.
공을 감아서 때려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감싸듯이.”
지피지기면 백승.
먼저 리베로 박종영에게 리시브를 배웠습니다.
일단 기본동작을 익힌 뒤 상대를 살펴봤는데
속도계에 찍힌 숫자가 앗 107킬로미터.
겁부터 나기 시작합니다.
[강민우]
“살이 찢어질 수 있어요. 엄청난 파워를 지녔어요.”
[김동욱]
“지금부터 직접 문성민 선수의 서브를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잘 받을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서브. 받긴 했는데 엄청난 통증이 밀려옵니다.
두 번째도 겨우 팔에 맞췄지만
표정관리가 되질 않습니다.
이후엔 날아오는 서브를 바라만 보거나...
팔만 움직이는 시늉만 내거나..
공이 네트에 걸리면 안도의 한숨부터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온 힘을 실어 때리는데
큰 일 날뻔 했습니다.
공포 때문인지 이마엔 땀이 흥건했고,
팔은 시뻘겋게 부었습니다.
[문성민}
“공이 떨어지는 위치 포착이 중요해요.”
화려한 스파이크 서브의 묘미...
그 통괘함 뒤엔 100킬로 이상의 충격을 매일 견뎌내는
리베로의 고통과 수고가 있었습니다.
채널 A뉴스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