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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모닝스포츠]‘제2의 진선유’ 여중생 쇼트트랙 여제 뜬다
2012-04-03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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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는
한국 여자쇼트트랙이
간만에 활짝 웃었습니다.
토리노 3관왕 진선유의 뒤를 이을
중학생 천재의 등장 때문인데요.
김동욱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여자 3000m 슈퍼파이널.
줄곧 중간에 머물러 있던 심석희가
다섯 바퀴를 남기고 앞선 세 명을
무서운 속도로 제치고 선두를 달립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15살의 심석희는 27년 대회 역사상
여중생으론 처음으로
종합우승자로 등극했습니다.
[곽윤기]
“어린데 속도도 빠르고 레이스 운영 능력도 좋아서요.
다들 무서워하고 꺼려하는 선수입니다.“
심석희는 주니어 무대에선 적수가 없습니다.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 3관왕, 동계유스올림픽 2관왕 등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었습니다.
키가 작은 선수가 쇼트트랙에서 유리하다는
속설을 깨고 심석희는 17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힘 있는 스케이팅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제2의 진선유'로 불리는 심석희는
그동안 한국 쇼트트랙의 약점인
단거리에서도 세계 1, 2위의 기록을 뽐내고 있습니다.
[김범주]
“소치올림픽부터 평창올림픽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할 선수로
메달이 가장 유력시되는 선수 중 한 사람입니다.“
주위에서 기대와 찬사가 쏟아지지만
정작 본인은 담담합니다.
[심석희]
“뒤쳐지지 않게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노력할게요.”
소치올림픽은 물론 평창까지
금메달 사냥의 선봉에 설 심석희의 등장에
한국 쇼트트랙은 로또를 맞은 분위깁니다.
채널 A뉴스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