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LPG값 내려라” 택시들 ‘거북이 시위’

2012-04-05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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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평소 같으면 쌩쌩 달렸을 서울 택시 운전사들이
시내 한복판에서 거북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택시연료인 LPG 값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때문입니다.

이상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택시 수십 대가 도로 한 차선을 차지한 채
시속 20킬로미터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운전사들 사이에 실랑이가 이어집니다.

왜 막는겁니까?

택시 업체들은 지난 2009년 이후 요금은 그대로지만,
LPG 값이 너무 올라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역대 최고치인 리터당 1180원을
기록한 LPG 가격을 낮추고,
택시 운영에 세제 혜택을 달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김충수 00택시회사 사장]
"월급을 못 올려주니까 기사들이
다 회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차들이 운행을 못하고 차고지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위는 시작 20분 만에
중단돼 교통 흐름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저속운행시위를 하려던 택시들이
경찰의 봉쇄에 막혀 이렇게 도로 한 켠에 서 있습니다.

서울시는 택시 요금을 인상할 계획은
없지만, 택시회사에 LPG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