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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몰락’ 자유선진당, 제2의 자민련 되나
2012-04-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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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충청권 맹주를 자처하던 자유선진당은
이번 총선에서 몰락했습니다.
(여) 제2의 자민련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4석의 원내 제3 정당 자유선진당이
5석의 군소정당으로 전락했습니다.
선진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어려운 시련을 딛고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공천을 좌지우지했고,
직접 출마한 세종시에서 낙선한 심대평 대표는
당내 책임론에 부딪힐 수밖에 없어졌습니다.
[인터뷰: 심대평 / 자유선진당 대표]
"국민 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한 제3의 정치세력의 위치가 과연 설 자리가 있겠는가 생각합니다."
당내에서 힘을 잃은 심 대표를 대신해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나 있던 이회창 전 대표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아 돌아온 6선 이인제 의원이
앞으로 당을 이끌 가능성이 큽니다.
일각에서는 자유민주연합과 비슷한 수순을
발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충청도를 기반으로 김종필 총재가 이끌던 자민련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4석을 얻는 데 그치면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2006년 흡수됐습니다.
국민생각은 여야 구도를 뒤흔드는
제3 세력을 목표로 창당됐지만
정당득표율이 1%에도 못 미치는 등
단 1석도 건지지 못해 존폐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편, 지난 18대 총선에서
25명이나 당선됐던 무소속 당선자들은
경남 거제 김한표 당선자와 전북 정읍 유성엽 당선자,
광주 동구 박주선 당선자 등 3명에 그쳤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