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19대 총선은 끝났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과 논란은 그대롭니다.

논문표절의혹, 성추문에 휩싸인 당선인들을 놓고
새누리당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부산 사하갑의 문대성 당선인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포항 남구울릉군 김형태 당선인.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이들을 겨냥해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일부
당선인들의
출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녹취: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예상하지 못한 총선에서 선전했다고해서 과반 유지를 위해 당선자들의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부 비대위원들도 이 문제에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은 철저히 바로 잡겠다"고 밝혀
다음주 비대위 회의에서
출당이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향후 대권 경쟁에서 야권에 공격의 빌미를 줄
화근을 없애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상당수 당선인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취소형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있어, 과반을 포기하고 출당을 감행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152석으로 겨우 턱걸이한 과반의석을 유지하느냐,
야당에 꼬투리를 잡힐 일을 차단하느냐,
새누리당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굿모닝!]새누리당 고민 “자질의혹 당선인들 출당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