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세상에서 가장 귀찮은 자명종 外

2012-04-13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세계에서 가장 귀찮은 자명종이 개발됐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죽은 아이가 12시간 만에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해외 토픽,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자명종이 울려도, 휴대전화가 울려도,
책상 위를 굴러가는 또다른 알람시계가 괴롭혀도,
결국 다시 자고 마는 사람들

하지만 이래도 계속 잘 수 있을까요?

알람시계가 시끄럽게 울릴 때
플러그를 뽑아도 멈추지 않습니다.

화장실까지 걸어가
번호판의 비밀번호를 눌러야 소리가 그칩니다.

[녹취: 사무트 / 특수 알람시계 개발자]
"저는 제가 침대 밖으로 나오고 싶을 때, 근본적으로 나오게 만드는 시계를 만들고 싶었어요"

인터넷을 통해 내놓은 이 특수 자명종은
한달 만에 4백여 대의 주문이 밀려들었습니다.

임신 6개월 만에 태어난 신생압니다.

조산 탓에 태어나자마자 사망진단을 받았었지만
기적처럼 12시간 만에 살아났습니다.

기적은 부모가 작별인사를 위해
영안실에 누워 있던 아기를 찾으면서 일어났습니다.

[녹취 : 파비안 보우터 / 아기 아빠]
“병원 직원이 영안실 안 냉동실 문을 열어 저희가 들어갔고,
제 부인이 손과 얼굴의 천을 걷어내자 첫 울음소리가 났어요.”




한 남자가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길을 걷습니다.

뭘 봤는지, 화들짝 놀라며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칩니다.

먹을 걸 찾아 주택가까지 나타난 흑곰이었습니다.

결국 이 곰은 마취총을 맞고 숲으로 보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