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사찰 증거인멸’ 진경락 구속

2012-04-17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총리실 불법 사찰 증거인멸의 실무자인
진경락 전 과장이 구속됐습니다.

진 전 과장은
증거 인멸의 윗선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을
직접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은
검찰청 지하 통로를 통해
몰래 빠져나가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주요 혐의는
공직윤리관실에 책정된
특수활동비를 유용해
청와대에 상납했다는 점.

진 전 과장은
불법사찰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해 4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같은 사건으로
1년 만에 또 구속된 것입니다.

불법사찰 핵심 인물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윗선 의혹 규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진 전 과장은 복역 중이던 지난해 2월
중앙징계위원회에 제출한 소명서에
증거인멸 윗선이 청와대라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이
이영호 전 고용노사비서관에게
불법사찰 관련 증거인멸을 요구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윗선 개입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류충렬 전 총리실 국장의 집과 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류 전 국장은
증거 인멸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입막음용으로
5천만 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