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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미군기지 반환 7년…지자체 “돈이 없어”
2012-04-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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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한 미군기지가
반환된 지
벌써 7년이 지났는데요.
정부로부터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지자체들이
열악한 재정여건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강원일보 최성식기잡니다.
[리포트]
2005년 주한 미군으로부터 반환된 미군 캠프 페이지.
지난해 연말 환경오염 정화작업을 마친 뒤
바닥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재 국방부와 춘천시가 부지 매매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전화인터뷰 : 국방부 관계자]
"(춘천 캠프 페이지 매각건은) 아직 결정된 게 없기 때문에.
(매입 요청 공문 같은) 뭐가 와야 그것을 가지고 심의하고 논의하고
법적 규제가 있을 때는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하고..."
그러나 1천750억원에 달하는 매입비용이 걸림돌입니다.
정부가 531억원을 지원하지만 나머지 1천219억원은
순수하게 춘천시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순무 / 춘천시 도시정비 1담당]
"현재 5년 균분 상환으로 협약을 하는 걸로 협의가 되고 있는데요.
국방부와 6월 전에는 협의가 완료돼서
토지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0년 반환된 강원도 원주의 미군기지 캠프 롱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부지매입과 공원 조성까지
약 1천9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부 지원금은 694억원에 불과해 사업비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더욱이 반환된 미군기지 터를 공공용지로 활용하느냐
아니면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비를 충당하느냐는 문제도
해법 마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강원일보 최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