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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덜 쓰고 덜 버리고 ‘지구 살리기’
2012-04-2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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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황수민 앵커, 어제가 혹시 무슨 날이었는지 아시나요?
(여) 글쎄요. 어제가 무슨 특별한 날이었나요?
(남) 어제는 바로 전세계 환경단체들이 정한
지구의 날이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금 새기자는 뜻에서 생겼다고 해요.
(여) 환경 문제가 많이 심각하잖아요.
이때문에 일상 생활의 변화를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남) 어떤 변화일까요, 심정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존슨 씨 가족은
1년 전부터 일회용 포장용기를 쓰지 않습니다.
가게에서 산 우유도 집에서 쓰는 우유병에
옮겨 담아오고, 장바구니 사용은 필수입니다.
고기처럼 물기 있는 식재료는 유리병에,
채소는 바람이 잘 통하는 망에 담아 가져옵니다.
[녹취; 베아 존슨 / 주부]
"이 생활 방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힘들었어요.
아주 챙겨야 할 것이 많았거든요."
무엇보다 음식물 쓰레기는
땅속의 농부로 불리는 지렁이가 담긴 통으로 옮겨져,
퇴비를 만드는데 쓰입니다.
[녹취; 제프 존슨 / 남편]
"지렁이는 기본적으로 모든 채소들을 조각 내서
퇴비를 만들 수 있어요."
햇빛을 모으는 집광판을
지붕에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해없는 대체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집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겁니다.
비싼 시설비 때문에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요즘에는 장치를 싼값에 빌려주는 업체들도
생겨났습니다.
[녹취; 집광판 임차인]
"자신이 원할 때 전기를 공급받고 싶다면
집광판을 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컴퓨터와 휴대전화, 태블릿PC까지..
요즘 사람들은 너무 많은 전자 제품을
쓰고 있다며, 지구의 날을 맞아
불필요한 기기는 되팔거나 필요한 곳에 기부하자는
소비자 운동도 전개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