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빅매치’ 승자 없었다…박찬호 앞에 다리 풀린 윤석민

2012-04-25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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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닝스포츱니다.

큰 관심을 모았던
박찬호와 윤석민의 '슈퍼매치'에서
끝내 승자는 없었습니다.

지난해 투수 4관왕 윤석민은
어릴적 우상 박찬호를 의식한 듯
유난히 몸이 무거웠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잡고 몸쪽 꽉찬 직구로
타자를 요리합니다.

윤석민은 3회까지
삼진을 6개나 잡아냈습니다.

2-0 리드에 투수가
윤석민이라면
KIA의 승리는 떼어 논
당상.

그런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습니다.

윤석민은 4회 이대수에게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맞더니 5회에는 장성호에게
투런 홈런까지 허용했습니다.

박찬호를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전매특허 고속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렸습니다.

올시즌 최악의 피칭에 윤석민은
5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1회 수비 실책으로 1점,
2회 또 다시
한점을 내준 박찬호도 결국
5회 안타와 볼넷을
연이어 내주며
결국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습니다.

전설과 현역 최고 투수의
맞대결은 생각보다 일찍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진 경기에선
한화가 KIA를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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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선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롯데는 9회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대거 6득점하며 6-2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롯데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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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선 임태훈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두산이
SK를 물리쳤습니다.
잠실에선 넥센이 LG를 7-3으로
꺾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