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파이시티 전 대표 “박영준에 10억 송금했다”

2012-04-27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한편 검찰은
최시중 전 위원장에 이어
왕차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해
수사의 칼날을 들이밀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파이시티 측에서 10억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검 중수부는
파이시티의 이정배 전 대표한테서
"2008년 1월 브로커를 통해
박영준 전 차관이 부동산 매매자금을 요구해
10억 원을 송금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
"박영준 국장이 그 당시에 이사한다고, 집 이사하다보면 이쪽엔 돈 안빠지고 저쪽엔 돈 줘야되고 그런 기간이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10억이 급히 필요하다고 해서 그때 그거를 송금을 해줬던 기억이 있는데"


이 전 대표가
돈을 건네기 8개월 전인 2007년 5월.

박 전 차관은 서울 용산구 신계동의 재개발 주택과 부지를
12억여 원에 매입했습니다.

이후 7억3천만 원을 지불하고
여기에 들어선 아파트 입주권을 확보했습니다.

박 전 차관은 청와대 비서관으로 있던
2008년 5월 재산 공개 당시
"일산 집을 판 돈과 둘째 형한테 빌린 3억 원을 합쳐
신계동 대지와 집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파이시티 측의 돈을 받아
용산 주택 매입자금과 이사비용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의 소환을 앞둔 박 전 차관은
지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박영준 전 차관 가족]
(지금 댁에 안 계신가요?)
집에 아무도 없어요.

검찰은 다음주 초 박 전 차관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